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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제주도 동부 어르신 모시고 가기 좋은 절물자연휴양림 입장료 물품보관소

by 다바웰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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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제주도 동부 여행지는 제주도 안쪽에 위치한 자연휴양림 절물자연휴양림입니다. 뚜벅이로서 가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많이 고민했던 여행지인데, 막상 다녀오니 정말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후기 올립니다.
 

원래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이라는 숙박시설이 있는데 4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리모델링 및 소화시설 공사중이라 아쉽게도 숙박 시설 이용은 하지 못 했습니다.

뚜벅이로서 방문한 제주도 자연휴양림인 절물자연휴양림은 숙소였던 라마다제주시티호텔에서부터 약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에 가는 버스는 43-1, 43-2번 버스로 배차 간격이 매우 길지만, 시간표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알맞은 시간에 나와 탑승하여 가기에 딱입니다. 40분동안 제주도 자연을 구경하며 가다보면 어느새 제주절물자연휴양림에 도착하게 됩니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고, 주차할 경우 주차하면서 같이 요금을 내게 됩니다.

구분 개인 단체
일반 1,000원 800원
청소년 600원 500원
어린이 300원 200원

주차비

경형 중소형 대형
1,500원 3,000원 5,000원

절물자연휴양림 스케일에 비해 요금이 굉장히 저렴합니다. 

출처: 제주절물휴양지 홈페이지 https://www.foresttrip.go.kr/pot/rm/ri/selectRcrfrIntrdDtlView.do?hmpgId=ID02030053&menuId=002001

제주절물휴양지 코스는 이렇게 다양합니다. 본인의 컨디션에 맞게, 소요시간 생각해서 원하는 코스로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날 무릎이 상당히 아파서 그렇게 무리가 가지 않는 무장애길을 선택했습니다. 계단도 없고, 휠체어, 유모차도 끌고 다닐 수 있는 목재데크 길이라 부담이 덜한 코스라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주차장. 주차장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사람 많을 때에는 주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매표소가 나옵니다. 우선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짐이 있기에 물품보관소를 찾았습니다. 직원분께 물어보니 매표소 건물내에 작은 사물함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물품보관함이 아니라 사물함 느낌이지만 직원분이 직접 관리하셔서 도난의 걱정은 없었습니다. 

물품보관함에 짐을 넣고 본격적으로 산책을 합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의 만남의 길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길고 긴 나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피톤치드가 뿜뿜 나오는 기분이었습니다. 게다가 숲이 울창해서 그런지 햇빝이 내리쬐는 하늘 아래이지만 덥지 않고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삼울길이라는 곳은 아쉽게도 공사중이라 구경하지 못 했습니다.(6월 초 기준) 현재쯤이면 공사가 끝났을수도 있겠네요.

이후 물 흐르는 건강 산책로로 쭉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양 옆에 기다란 나무들이 가득 차있어서 이곳 또한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길 가생이엔 맨발로 지압발판 하기 좋은 길이 있어서 발 마사지 하며 올라가기 딱입니다. 어찌나 시원하던지 마사지를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이후 약수터로 향했습니다. 약수터는 매번 관리를 하는 것 같아서 안심하고 물을 한 모금 마셨습니다. 갈증 날 때 먹으니 생명수처럼 개운했고 시원했습니다. 약수물 자체를 굉장히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자연에서 내려온 물을 그대로 마셔서 그런지 건강해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약수터를 지나 생이소리길에서 오른쪽으로 향해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숲에 나무데크만 올려놓은 것 마냥 주변 식물들이 다양하게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벌레가 많지 않아서 걷는데에 많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걷다가 참새도 보고, 신기한 울음소리의 새도 보고, 까마귀도 보고, 작은 도마뱀도 보았습니다. 도마뱀 맞겠지요? 도롱뇽일까요?

목적지인 제2전망대를 지나 너나들이 길로 하산하였습니다. 이렇게 쉬지 않고 보통 걸음거리로 걷다보니 거의 한시간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주변을 더 둘러보고 천천히 걷는다면 2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잠시 땀을 식히려 정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까마귀 녀석이 우리 앞에 앉았습니다. 과자를 먹고 있었는데 이를 탐하는 것 같아서 하나 던져주니 아주 잘 먹더군요. 이녀석들 사람이 주는 음식만 먹고 사나봅니다.

 

편한 나무데크길로 이뤄져있어 남녀노소, 몸이 불편한 분들도 오기 좋은 제주 관광지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휠체어 타고 오신 분, 유모차를 끌고 오신 분도 있어서 이를 증명하는 듯 했습니다. 어르신 모시고 제주도 놀러오실 분들 계시다면 울창한 숲의 자연휴양림 절물자연휴양림 적극 추천드립니다. 중간중간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어서 무리 없습니다. 게다가 요즘같은 날씨에 매미까지 울면 여름 분위기를 더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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